2003.04.17 08:23 입력

국사편찬위원회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 미국 대학내 한국학연구소들이 '미주 한인이민사' 연구에 공동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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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영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사회학)는 16일 국사편찬위원회와 합의, UCLA와 칼 스테이트, 남가주대(USC), 하와이대 한국ㆍ한국학연구소가 공동으로 빠르면 내년상반기중 '미 한인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Korean American Studies)'를 설립해 '한인 이민 100년사'를 공동 연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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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와 미 대학간 공동 프로젝트는 한국계 이민 사료의 발굴과 정리, 보존을 위한 것으로 이민 1.5-2세단체인 한미연합회(KAC)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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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NIKS는 이성무 국사편찬위원장이 이달 초 UCLA와 USC주최 학술회의에서 "한인 이민은 미국사와 한국사 모두 무시할 수 없는 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각 대학 한국학연구소들이 동의해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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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미주한인이민 100년사' 편찬을 주도하기도 한 유 교수는 "NIKS 설립은 아직 준비단계로 보다 자세한 얼개가 나오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고"그러나 하와이대가 이미 1950년대까지 이민사 연구의 중심지였고 UCLA는 중요한 기증자료, USC는 상당수 초기 이민자료를 보유, 인터넷 베이스를 구축해 보다 체계적인 이민사연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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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IKS는 LA에 기반을 두고 미국내 모든 대학 연구소의 한국학 연구진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