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동문회의 이사이신 김범일 동문(현. 대구광역시장)께서 2011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유치에 성공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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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시장 " 세계육상선수권 유치, 대구 도약 발판 만들 것"

2011세계육상 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한 대구시 대표단의 공식 환영행사가 번개가 치고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9일 저녁 시청 앞 광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광장을 가득메운 천여명의 시청 공무원들과 시민들은 유치단을 태운 버스가 도착하자 '대구''대구'를 외치며 뜨겁게 맞이했다. 환영식은 마칭 밴드의 흥겨운 노랫가락과 축포가 터지는 등 잔치 분위기로 진행됐다. 환영식장은 유치단을 한명씩 소개하자 절정에 달했고 인사말을 한 김범일 시장도 감정이 복받쳐 목이 메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쏟아지는 빗줄기 때문에 공연 등의 순서는 취소돼 예정 보다 일찍 마쳤다.
김범일 시장과 유종하 유치위원장 등 유치 위원들은 환영식을 마친 뒤 공식 기자 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김범일 시장은 "시민들의 소명을 완수하게 된 것을 보고 드리게 된 것을 영광스럽고 감격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세계적인 도시들과 싸워 이긴 것은 모두 위대한 시민들의 승리"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김 시장은 "늦었지만 정부에서 문화 관광부 장관을 정부 대표단으로 파견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고 대구가 첫 단추를 잘 꿴만큼 앞으로 준비를 하고 있는 평창과 인천,여수 등도 모두 유치에 성공할 것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김범일 시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대구를 국제도시, 세계속의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라며 "시민들의 열정을 모아 대구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경제문제도 세계적인 도시를 물리치고 국제 행사를 유치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다면 잘 풀리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아 있는 자기 부상 열차 시범 노선 유치와 첨단 기업 유치 등에도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종하 유치 위원장도 "앞으로 남은 4년 동안 대회를 빛낼 우리 육상 선수를 길러내는 것이 급선무라며 정부는 물론 시민들의 육상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