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3-09-09 (경제) 11면 45판 592자    
  
    
수송물류 관련 자료를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미래형 전자도서관이 국내 처음으로 오는 17일 인하대에서 문을 연다.
한진그룹 고(故) 조중훈 회장의 호를 따 '정석(靜石)학술정보관(사진)'으로 이름 붙여진 이 도서관은 국내외의 물류 관련 서지(書誌)자료, 멀티미디어자료는 물론 전세계 도서관에서 소장중인 물류 관련 서적목록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외부에서도 인터넷 검색으로 원하는 자료를 받아볼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미국 남가주대와 중국 칭화대, 일본 와세다대 등과 전세계 1,300개 사이트에서 사용중인 도서관 자동화시스템 '밀레니엄'을 공동설치해 단행본.CD 등 자료 형태에 관계없이 통합검색이 가능하다.
또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전세계 도서관을 연결, 정보자원을 상호 교환함으로써 학문연구와 교수활동을 원활히 지원할 계획이다. 이 도서관은 조전회장의 유언에 따라 2년6개월 동안 4백73억원을 들여 완공했다.
지하2층.지상6층 연면적 7,500평 규모로 1백만권 장서와 3,200석의 열람실을 갖추고 있다. 인하대는 정석학술정보관을 일반인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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