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4.09.18 09:09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제1회 로스앤젤레스 한국 국제영화제 (LAKIFF)가 오는 24일 남가주대(USC) 이집션 시어터에서 개막된다.

USC와 LA 한국문화원, 비영리단체 아메리칸 시네마테크가 공동 주최하게 될 이 번 영화제는 한국영화와 한국계 미국인 감독들이 제작한 다수의 작품을 상영하며 할 리우드 관계자와 학계, 영화인들이 함께 모여 한국영화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다.

'복수의 나의 것' 상영으로 막이 오를 영화제는 박찬욱 감독과의 대화에 이어 ' 장화홍련'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사마리아' 등 한국영화 4편을 잇따라 상영하며 홍상수 감독도 팬들과 만난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들이 만든 작품들은 오는 10월1-2일 USC 루카스빌딩 108호, 207호에서 상영되는데 '북스 오브 룰스', '젖은 모래'를 포함해 모두 13편이 출품된 다.

USC와 아메리칸 시네마테크는 첫 영화제가 성공을 거둘 경우 내년부터 상영작품 과 초청 영화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