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4 (금) 17:30  

[iSportsUSA.com] 감독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USC가 전 뉴올리언스 호네츠 감독을 역임한 팀 플로이드를 새로운 감독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LA 데일리 뉴스는 23일 플로이드가 뉴올리언스와의 계약 문제가 해결되는대로 USC 감독으로 공식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플로이드는 지난 5월 뉴올리언스 감독직에서 해고당했으나 올해와 내년 뉴올리언스로부터 150만달러를 지급받기로 돼있는 상태다.

USC 대변인 팀 테살론은 "아직 아무런 보고를 들은 바가 없다. 그러나 플로이드가 우리가 원하는 코치 가운데 한 명임에는 분명하다"고 플로이드의 감독 취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플로이드는 지난 시즌 뉴올리언스에서 41승41패의 평범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아이오와주립대 감독 시절 4년간 81승49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지난 1996-97시즌에는 팀을 NCAA 토너먼트 16강까지 올려놓는 지도력을 선보였다.

USC는 이번 주초 새롭게 임명한 릭 마제리스 감독이 부임 3일 만에 건강문제로 사임하는 등 그간 감독 영입을 둘러쌓고 골머리를 앓아왔다.

[사진] USC를 맡을 팀 플로이드 |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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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혁 기자